국방부, 추적신호 끊겼던 ‘에이태큼스’ 전수조사 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8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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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 합참 제공
한미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 합참 제공
국방부가 북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 대응 차원에서 발사했다가 추적신호가 끊겼던 에이태큼스(ATACMS) 전술지대지미사일 전수조사와 관련해 “운용상 대비태세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세부적인 조사 방법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무기체계가 수명 연한이 오래되면 전수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통상) 운용상 문제가 없도록 조사가 진행 된다”고 덧붙였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에이태큼스를 전수조사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에이태큼스 사격 이후 합동참모본부가 ‘정밀 타격에 성공했다’는 취지로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서는 “통상 에이태큼스가 정밀 타격용이다 보니 그런 표현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 표현 부분도 세심하게 따지겠다”고 해명했다. 앞서 5일 새벽 우리 군이 발사한 에이태큼스 2발 중 1발은 160여㎞ 떨어진 동해상 가상의 표적을 향하다 추적신호가 끊어져 명중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합참이 당일 보도자료에 “도발 원점을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현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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