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원래 극좌는 극우로 간다…김문수, 여권서도 걱정이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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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19일 10시 04분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사노위·중앙노동위원회·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News1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사노위·중앙노동위원회·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News1
여야 정치권 인사들과 두루 인연이 깊은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의 극우성향을 여권에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총장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 주의자로 총살감이다”라는 강성 발언을 한 김 위원장에 대해 “그게 정상이냐, 국민들은 이미 ‘정상이 아닌 사람이다’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유 전 총장은 “개인적으로 (김 위원장은) 젊은 시절, 학창시절부터 잘 알던 친구다”며 서울대 선후배(유인태 사회학과 68학번· 김문수 경영학과 70학번), 학생 운동권 선후배로 너무 잘 아는 사이라고 했다.

이어 “북극도 춥지만 남극도 춥다고 그러듯이 원래 극좌는 극우로 간다”며 “소위 진보 쪽에서도 극단적이었던 사람들이 대개 극우로 많이 간다. 극에서 극으로 가더라”며 김 전 위원장도 그런 경우라고 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70~80년대 학생 운동권, 특히 노동운동계의 상징적 인물 중 한명으로 위장취업, 현장투쟁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진행자가 “김문수 위원장이 적절한가를 놓고 국민의당 안에서도 우려가 좀 있더라”고 하자 유 전 총장은 “그쪽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조금 있는 정도가 아니더라, 아주 걱정이 태산 같더라”며 여권 내부에서 김 위원장의 극우성향에 중도층이 떠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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