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여론 인용해 ‘현무 낙탄’ 언급…“구차한 변명 늘어놔”

  • 뉴스1
  • 입력 2022년 10월 19일 10시 27분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병주,김영배,송옥주 의원이 12일 오후 현무미사일 낙탄사고가 발생한 강릉 공군 제18전투비행장을 찾아 당시 현무-2C 탄도미사일의 탄두가 추락해 구덩이가 만들어진 골프장 앞에서 군 관계들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군에서 최초 발표했던 낙탄지점이 공군 골프장 만이 아니라 400m떨어진 유류저장고(POL)에도 추진체가 떨어져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022.10.12/뉴스1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병주,김영배,송옥주 의원이 12일 오후 현무미사일 낙탄사고가 발생한 강릉 공군 제18전투비행장을 찾아 당시 현무-2C 탄도미사일의 탄두가 추락해 구덩이가 만들어진 골프장 앞에서 군 관계들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군에서 최초 발표했던 낙탄지점이 공군 골프장 만이 아니라 400m떨어진 유류저장고(POL)에도 추진체가 떨어져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022.10.12/뉴스1
북한 선전매체들이 우리 군의 현무-2C 탄도미사일 낙탄 사고를 언급하며 조롱성 비난을 가했다.

우리민족끼리와 메아리 등은 19일 “괴뢰 군부가 미사일 발사 놀음을 벌여놓았다가 실패한 데 대해 (남측) 각 계층 속에서 비난과 야유 조소가 쏟아지고 있다”며 현무-2C 탄도미사일 낙탄 사고를 2주일 여 만에 처음으로 언급했다.

매체는 다만 ‘남조선 각계와 언론 보도’를 인용하는 방식으로 소식을 전하며 직접적인 비난 입장을 내진 않았다.

매체는 현무-2C 발사 두 시간여 뒤 발사한 에이태큼스(ATACMS) 전술지대지미사일 2발 중 1발이 비행 중 추적 신호가 끊긴 사실도 함께 거론하며 “괴뢰 군부는 그 사실을 숨기려 하였으며 이것이 언론에 공개되자 구차한 변명만 늘어놓았다”라고 조롱 섞인 비난을 했다.

또 이와 관련해 남측 각계에서 ‘신랄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현무-2C’의 발사 실패로 ‘3축 타격 체계’ 구축은커녕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됐다”라고 비아냥댔다.

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며 현무-2C 발사 실패로 “윤석열이 망신만 톡톡히 하였다”며 “윤석열 역도가 곤경에 몰리우고 있다”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한편 우리 군이 지난 4일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발사한 현무-2C 미사일은 예정된 방향이 아닌 후방으로 날아가 추락했다. 이어 5일 새벽에 발사한 에이태큼스 2발 중 1발은 비행하다가 신호가 소실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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