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9일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한 검찰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무도한 행태”라고 반발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제1야당 당사에 압수수색을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 당사자인 (김용) 부원장은 관련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며 “(김 부원장은)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도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김 부원장은) 당사 8층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온 것은 딱 3번이다. 11일, 14일, 17일”이라며 “정규 회의인데 3일에 걸쳐서 각각 1시간씩, 모두 세 시간만 머물다 갔다. 여기에 개인 소장품이나 비품을 갖다 놓은 것이 없는 것으로 저희들(민주당)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제1야당의 당사까지 와서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져 있는 윤석열 정부가 이런 정치적인 쇼를 통해서 어려움을 뚫어보려고 하는, 탈출구로 삼으려고 하는 정치적 행위”라고 강변했다.
이어 “압수수색을 할 때는 피의자 변호인이 입회하도록 돼 있다”며 “(김 부원장의) 변호인이 가져온 압수수색 영장을 보고 압색 대상, 범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 절차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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