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검찰의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사건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대선자금 진실게임 1’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방송사의 지난해 10월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에 연루된 남욱 변호사가 JTBC방송과 체포 직전 털어놓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영상을 언급하며 “12년 간 트라이해본 이재명은 씨알도 안먹혔다고 JTBC와 인터뷰했던 남욱이 그 이전(2021년 7~8월)에 이재명의 대선 경선자금을 줬다고 최근 검찰 진술했다는데(2022년 10월), 어떤 말이 진실일까요”라고 적었다.
이날 이 대표의 글은 최근 대장동 개발 의혹에 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으로도 수사 선상에 오른 남 변호사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동일하게 ‘지난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8억원을 건넨 게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는 보도에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김용 부원장이 지난해 2월 20억원을 요구했고 이후 4월과 8월 사이 8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이 자금이 대선 경선 자금에 유입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김 부원장 체포영장에도 ‘대선 경선에 활용할 목적으로 정치자금을 요구했다’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이 바뀌고 검찰 수사진이 바뀌니 말이 바뀌었다”며 “대선자금 운운하는데 불법 자금은 1원 본 일도, 쓴 일도 없다. 진실은 명백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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