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국세청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국세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21 뉴스1
국세청 내부 시스템인 국세행정시스템 엔티스(NTIS)에 21일 오전 한때 오류가 발생해 일선 세무서가 업무 차질을 겪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관련 지적이 제기됐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이에 “행정안전부에서 업무망 통신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 잠깐 오류가 생겨 장애가 발생했다”며 “앞으로 행안부와 협조체제를 더 강화해 장애발생이 안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등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오전 9시50분께 엔티스 접속 지연 등 시스템 오류를 보고받았냐는 질의를 받고 “받았다”며 “장애는 오전 11시30분 정도에 복구됐고 정상가동 중”이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세무서 직원들은 어떤 업무가 가능한지 파악조차 안 된다고 했고, 현장의 시민은 업무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안내만 받아 당혹스럽고 언제부터 가능한지조차 안내가 안 돼 답답하다고 하는 등 혼란과 불편이 많았다”며 “며칠 전 카카오톡 먹통 대란 사건이 오버랩될 정도”라고 지적했다.
김 청장은 “오늘 오류는 납세자가 많이 사용하는 홈택스 서비스는 문제가 없었고 (직원이 쓰는) 내부망인 엔티스가 문제가 됐다”며 “행정안전부가 업무망 통신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했고, (이런 불편이 일어나지 않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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