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새 CI 검찰과 유사’ 지적에 “용산시대 폄훼 억지 주장”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0월 24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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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의 새로운 상징체계(CI)가 검찰CI와 유사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새로운 용산 시대 개막을 폄훼하려는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출입기자들에 공지를 통해 “어제 공개한 대통령실의 새로운 CI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실은 “봉황이 감싸고 있는 건물은 용산 대통령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형상화한 것”이라며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사진과 CI를 비교해보면 분명하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대나무와 칼 등을 형상화한 검찰 CI와 유사하다는 주장은 억지 주장”이라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기존 청와대 로고를 대체할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사진)를 공개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봉황과 무궁화가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집무실을 형상화해 용산 시대 개막을 나타내고,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실의 마음과 대한민국의 영원한 번영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대통령실 CI가 검찰 로고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일부 야권 의원들도 여기에 가세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새 대통령실 로고를 보니 검찰을 품은 형국”이라며 “검찰 사랑도 이 정도면 병”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도 “새 대통령실 CI에 검찰 로고가 겹쳐 보인다”며 “이걸 만드는데 무려 1억 원 예산을 썼다는 게 차라리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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