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탄소중립-친환경에너지, 미래 전략사업으로 육성”

  • 뉴스1
  • 입력 2022년 10월 26일 17시 06분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탄소중립이 우리 산업의 부담으로 작용해선 안 되기 때문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혁신과 기술발전이 따라야 되고, 그것이 우리의 먹거리 산업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후변화, 환경 이런 얘기를 하지 않고는 국제사회에서는 어떠한 얘기를 끌어낼 수 없을 정도로 인류 전체가 가장 관심을 갖는 화두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과거 탄소중립 감축 목표를 제시했습니다만 국민들이, 또 산업계에서 어리둥절한 바 있다”며 “과학적 근거도 없고, 또 산업계의 여러 출혈, 로드맵도 정하지 않고 발표를 하면 그것이 주는 국민들의 부담이 어떤 건지, 제대로 짚어보고 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전 정부를 겨냥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어찌 됐든 국제사회에 약속은 했고 이행을 해야 한다”며 “최고의 전문가들께서 정부에 정책 방향을 조언해 주시고 또 만들어주셔야 제대로 굴러갈 수 있다.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기후환경 정책을 만드는 데 여러분의 고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탄소중립, 친환경에너지분야를 미래 전략사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나아가 “우리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줄이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오히려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체계적으로 산업화해 질서 있는 에너지 전환을 이루려는 것”이라며 “산업경쟁력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분야에서 오히려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이념이 아닌 과학적으로 접근해 세부이행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간담회에서 전 정부의 정책을 지적한 부분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산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거나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만들지 않았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어떻게 실행할지 과학적 근거를 갖고 전문가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부 이행계획을 만들어달라는 것이 대통령의 주문”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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