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이지리아 정상회담…尹대통령 “양국 교류 협력에 적극 노력”

  • 뉴스1
  • 입력 2022년 10월 26일 17시 28분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나이지리아의 경제·문화적 역량이 양국 교류 협력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하며 우리 정부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부하리 대통령을 만나 “나이지리아 대통령으로서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나이지리아는 우리나라와 수교한 이후 42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나이지리아의 경제 규모는 아프리카 국가 중에 가장 규모가 크며 동시에 영화도 가장 많이 만드는 문화 강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10년 수도 아부자에 한국문화원을 개설해서 운영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10년 만에 기록적인 홍수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우리 국민을 대표해서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조속한 일상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부하리 대통령은 “이곳에 와보니 환상적인 나라라는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최근 홍수와 관련해서 위로의 말씀을 전해주신 데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부하리 대통령은 “아시다시피 저희 나이지리아가 위로는 사하라 사막과 접해 있고 대서양과도 인접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자연재해를 겪고 있다”며 “그래서 여러 자연재해를 피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꼭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가뭄보단 홍수가 조금 낫기는 하지만 어쨌든 우리나라가 많은 자연재해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담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 이문희 외교비서관,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이 배석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실바 석유자원부 장관과 온예야마 외교부 장관 등이 함께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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