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현 국정원장 “조상준과 인사갈등 없었다…사의 이유 몰라”

  • 뉴스1
  • 입력 2022년 10월 26일 21시 34분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감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2.10.26 사진공동취재단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감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2.10.26 사진공동취재단
김규현 국정원장은 26일 조상준 전 기조실장의 갑작스런 사의와 관련 ‘인사 갈등설’이 불거진 데 대해 “그런 사항 없다”고 부인했다. 조 전 실장의 사의 이유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조 전 실장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반면 김 원장에게는 따로 관련 사실을 알리지 않아 ‘국정원장 패싱’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정감사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원장에게 조 전 실장에 대해서 ‘비리로 사의표명한 것이냐’ 물었을 때 (김 원장은) ‘모른다’는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음주와 관련 내용이냐’ 물었을때도 ‘모른다’고 했고, 또 ‘인사갈등 때문이냐’ 질문했는데도 ‘그런 사항은 없다’, ‘인사갈등 없다’고 답변했다. ‘후임자가 결정된 상황이었냐’ 했을 때는 ‘후임자 없다’며 언제 알았는지는 최종적으로 전화 받고 어제 저녁에 알았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또 “조 전 실장이 김 원장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다”며 “다만 대통령실 담당 비서관이 김 원장에게 그 사실을 알렸고 그래서 국정원에서는 그 사실을 통보 받은 다음에 인사혁신처에 면직을 요청했고, 그게 오늘자로 처리됐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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