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軍 사상자 8명으로 늘어…국방부 “국가 애도 동참”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31일 11시 38분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한 국가 애도에 국방부도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국가 애도 기간을 정해 고인에 대한 추모 기간을 갖는 것에 대해서 국방부 및 각 군 본부가 동참하고 있다”며 “국가 애도 기간의 취지를 고려해 각종 훈련 상황을 검토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된 훈련들은 애도의 취지를 고려해서 잘 검토할 것”이라며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순연하거나 취소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국가 애도 기간 중 계획하고 있는 큰 행사는 별도로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언급한 내용은 행사나 이벤트의 경우 애도 기간의 취지를 고려해 취소 및 조정을 검토한다는 의미”라며 “예하부대 훈련은 계획대로 시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한국과 미국 군용기 240여 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공중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은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 군 사상자는 지금까지 8명으로 파악됐다. 군인·군무원 등 3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는 전날까지 4명으로 집계됐다가 경상자 1명이 더해져 총 5명으로 늘어났다.

국방부는 군인·군무원 사망자들의 장례 절차를 1대1로 지원할 인원을 배정했으며, 당국의 요청에 대비해 응급 출동, 영안실 지원 등 의료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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