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저녁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
윤 대통령은 경기도 부천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이번 사고로 딸을 잃은 아버지를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 지 모르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곁에 있던 남동생에게 “아버지를 잘 보살펴 드리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해 이번 사고로 부인과 딸을 잃은 유가족을 만나 애도했다.
이날 조문은 갑작스런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보태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고 대변인실은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했다. 또 지하철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추모공간으로 가 헌화하고 시민들이 남긴 메시지를 살펴보기도 했다. 전날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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