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8일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가 한일 정상회담을 사전 준비 중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다음 주에 예정된 주요 국제회의 계기에 현재 주요국과의 정상회담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진행되는 과정에 있어서 대통령실 등 유관기관에서 적절한 시기에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당정회의에서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G20, APEC 정상회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이를 계기로 양국 정상간 공식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아소 부총재는 7일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한일 관계 정상화가 안보 환경이 어려워지는 현 상황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며 자신이 한일 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맡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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