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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軍 “북한 NLL 이남 미사일은 지대지 SA-5…러시아도 유사 미사일 사용”
뉴시스
업데이트
2022-11-09 10:07
2022년 11월 9일 10시 07분
입력
2022-11-09 10:07
2022년 11월 9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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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지난 2일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도발한 미사일과 관련해 9일 “형상 및 특징을 볼 때 북한의 SA-5 미사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오전 ‘동해 인양물체 분석 결과 설명자료’를 통해 “우리 군은 지난 6일 동해 NLL 이남에서 북한이 2일 도발한 미사일 잔해물을 인양했으며, 이후 관계 기관 합동으로 정밀분석을 진행해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해군은 수상함구조함 광양함(3500t)을 이용해 4~6일 동해 NLL 이남 동해상에서 북한의 미사일 잔해물을 찾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6일 소나(음파탐지장비)와 무인 수중탐색기(ROV)를 이용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양했다.
군은 “인양된 잔해물은 길이 약 3m, 폭 약 2m 정도였다. 형상 및 특징을 볼 때 북한의 SA-5 미사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SA-5는 지대지미사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미사일이며, 최근 러시아도 유사한 지대공미사일을 우크라이나전에서 지대지 미사일로 사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은 “이번 북한의 SA-5 미사일 발사는 계획적으로 의도된 도발이 분명하다. 우리 군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압도적 능력으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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