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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오봉역 사고에 “인력 줄여선 안 되는 영역 있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2-11-12 10:47
2022년 11월 12일 10시 47분
입력
2022-11-12 10:47
2022년 11월 12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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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고 관련 “공공기관 혁신, 효율화도 중요하지만 인력을 줄여도 되는 영역이 있고 안 되는 영역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오봉역 사고 유족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과 함께 “우리 생명을 책임지는 노동자들이 안전해야 우리 모두 안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레일 오봉역 사망사고 피해자 유존 분이 한 커뮤니티에 올린 절절한 글을 읽었다. 생일을 맞아 집에 온다던 오빠가 주검으로 돌아왔다는 절규에 마음이 저리고 아팠다”고 했다.
이어 “수많은 만약의 순간이 있었다. 같이 일하던 사람이 1명만 더 있었다면, 열차를 피할 공간이 있었다면, 올해 4건이나 발생한 사망사고에 회사가 조금만 더 신경 썼더라면 시민 안전을 위해 땀 흘려 일하던 청년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나 자신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일터에서 동료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없다”며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는 거냐고, 거듭되는 안전 참사 희생자들의 넋이 외치고 있는 듯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 물음에 응답해야 한다. 누군가 죽어도 바뀌지 않는 나라에서 세계 10위 경제 강국이란 이름은 자랑스럽지 않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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