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력으로 핵무력 완성·번영의 새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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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4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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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농업 근로자들은 쌀로써 당과 혁명을 보위해온 충직하고 애국적인 근로자들”이라면서 본분과 사명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농업 근로자들은 쌀로써 당과 혁명을 보위해온 충직하고 애국적인 근로자들”이라면서 본분과 사명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14일 “우리 땅에서 우리의 것을 가지고 못 할 일이 없다”면서 외부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부흥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기사에서 “공화국의 역사는 자기 손으로, 자기의 것으로 실현해온 거창한 창조와 변혁의 역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김정은 총비서가 집권한 지난 10년에 대해 “남부럽지 않게 살려는 지향과 의지는 짧은 기간에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이룩하고 자존과 번영의 새 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열어놓았다”라고 성과를 부각했다.

이어 이 성과는 “자기 힘을 믿고 남들이 한 걸음을 걸을 때 열 걸음, 백 걸음을 내달리며 우리의 것으로 시대적인 것, 세계적인 것을 창조해내려는 우리 인민의 견결한 투쟁 정신과 열렬한 애국심이 안아온 자랑찬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기의 것에 대한 절대적 믿음’을 바탕으로, 또 자체 힘과 기술, 자원에 의지해 투쟁에 나서자고 독려했다.

신문은 “우리 힘, 우리 식에 대한 믿음만 굳건하면 내세운 투쟁목표들을 우리의 뜻과 의지대로, 우리가 정한 시간표대로 용의주도하게 점령해나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무진막강한 국방력과 수십 년간 다져온 자립 경제의 굳건한 토대가 있고 혁명 인재 대군과 영웅적 인민이 있기에 우리는 그 어떤 만난 시련도 격파하고 사회주의 강국을 보란 듯이 일떠세울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경제 성과가 절실한 북한은 연말을 맞아 내부 결속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국가핵무력 완성’, ‘무진 막강한 국방력’ 등 ‘국방력 강화’ 행보에 따른 각종 무력 행보도 내부 결속에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에는 “무적의 주체 병기들을 다발적으로 개발 창조했다”면서 ‘세상에 다시 없을 또 하나의 신화’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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