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문의가 있어 알려드린다”며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1~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회의를 하고 악수하는 등 신체 접촉을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훈 센 총리와 지난 11일 정상회담을 가졌고, 이후에도 여러 다자 회담에서 노마스크 상태로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 역시 지난 12일 갈라 만찬장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한 바 있어 감염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훈센 총리는 이날 예정된 연쇄 회담을 모두 취소하고 캄보디아로 귀국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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