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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장경태 “‘빈곤 포르노’는 학술 용어…절대 사과할 의사 없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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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6 09:54
2022년 11월 16일 09시 54분
입력
2022-11-16 09:54
2022년 11월 16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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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2/뉴스1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빈곤 포르노’ 발언과 관련 국민의힘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예고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이 제소 요건이었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절대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여사가 만약 불쾌감을 느꼈다면 유감 표명을 고려할 수는 있겠으나 당사자 의사도 없이 제3자들이 본인들이 불쾌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김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의 세브론 의료원 방문 일정을 ‘빈곤 포르노’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장 최고위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다.
장 최고위원은 김 여사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원 방문 일정 대신 의료원을 방문한 것에 대해 “외교적 결례에 대해서는 사과하셨으면 좋겠고 아픔과 고통, 가난을 우리가 홍보 수단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최국의 요청 사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굳이 불참하고 단독 일정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냐”며 “본인들이 (김 여사의 행보를) 미담이라고 주장하는데 셀프 미담은 미담이 아니다”고 질타했다.
장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빈곤 포르노’ 발언을 반여성적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빈곤 포르노라는 단어 안에 어떤 반여성적인 의미가 있는지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오히려 본인들이 설명 못 할 것이다. 이 단어 자체가 사전적 또 여러 학술적 용어”라고 말했다.
한편 장 최고위원은 같은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술자리 의혹에 대해 “지금도 남아 있는 제보와 의혹이 있다고 한다. 그런 부분은 아직까지 미궁의 사건으로 남겨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 부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리고 김 의원이 사과를 한다면 저도 동참할 의사는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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