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폭발’ 안보전시관서 폭발 가능 탄약 추가 발견

  • 뉴스1
  • 입력 2022년 11월 16일 11시 24분


M14 대인지뢰 제거 실습.육군 제공 2021.2.5
M14 대인지뢰 제거 실습.육군 제공 2021.2.5
최근 전시물 폭발로 병사들이 크게 다친 강원도 양구 소재 안보전시관에 ‘비활성화’ 조치를 취하지 않은 탄약류가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군에 따르면 군 당국은 최근 양구 소재 ‘제4땅굴 안보전시관’에서 발생한 전시물 폭발사고 뒤 조사과정에서 전시관 내 물자 중 일부 대인지뢰·고폭탄 등이 비활성화되지 않은 채 전시돼 있던 것을 식별했다.

육군 관계자는 “해당 전시물을 확인한 뒤 관할 부대에서 즉시 안전조치를 취했다”며 “현재 군사경찰은 민간 경찰과 함께 비활성화되지 않은 폭발물이 안보전시관에 전시된 경위 등에 대한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또 유사 사고·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군 내외 안보전시관·역사관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모형탄·비활성탄을 제외한 탄약류를 회수해 폐기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 안보전시관에선 지난달 31일 관할 육군 부대원들이 전시물을 옮기던 중 폭발물이 터져 병사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군은 안보전시관 리모델링을 위해 임시 보관 중이던 전시물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병사들이 비활성화되지 않은 M14 대인지뢰를 밟아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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