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진상 구속영장 청구에…與 “지극히 당연, 상식적인 결과”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16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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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검찰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민주당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사유는 차고 넘친다”고 꼬집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통해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지극히 당연하고도 상식적인 결과”라고 이같이 했다.

앞서 1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정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 대가로 대장동 형제의 지분을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버리라고 지시한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포함돼 있다”면서 “본인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면 본인의 혐의에 대한 증거인멸의 우려는 더욱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실제로 정진상 실장의 압수수색 당시 당 대표 비서실에서 사용하던 컴퓨터에 운영체제가 재설치돼 증거인멸의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정진상 실장도 ‘당당하고 떳떳하게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면서 “왜 공당의 대변인까지 나서서 정 실장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요란법석을 떠는지 모르겠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곧 진실은 드러날 것이다. ‘먼지털이식 조작수사’라는 주장이 부끄러워질 시간은 멀지 않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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