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최근 문화성 민족유산보호국에서 조선(북한)의 국견인 풍산개와 관련한 문화를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어 등록 대상에는 “풍산개를 기르고 길들이는 과정, 풍산개를 이용한 사냥 관습, 풍산개를 주제로 한 소설·영화·미술작품을 비롯한 여러 가지 형태의 예술작품 등이 종합되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통신은 함경북도의 경성단고기(개고기)국이 지방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면서 “자기 지방의 고유한 요리 방법과 특성을 잘 살리면서 식생활에 효과적으로 이용한 우리 인민의 슬기와 재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북한은 1956년 4월 풍산개를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등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4년 11월 7일 풍산개를 ‘국견’으로 제정하며 국가상징물 중 하나로 격상시켰다.
특히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문 전 대통령에게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선물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당시 대통령기록관에 반려동물을 관리할 시스템이 없어 퇴임 이후 양산에서 키우던 곰이와 송강을 최근 정부에 반환했는데 여권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양육비 문제로 파양을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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