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최근 경기도 안산시 일부 시민 단체의 세월호 지원비 유용 의혹과 관련한 특별 감사에 나섰다.
17일 감사원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은 안산시청에 지난 6년간 안산시가 정부·경기도로부터 지급받은 세월호 피해 지원비 총 110억원에 대한 지출 내역 등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안산시청이 자체적으로 기획해 집행한 사업 자료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3일 안산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와 경기도가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유족 지원 등을 위해 안산시에 지급한 세월호 피해 지원비 일부가 2018년 6·13 지방선거 직전 아파트 부녀회 등 세월호와 무관한 지역 소모임에 집중적으로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