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1시40분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회담이 마무리됐다고 공지했다.
이날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네옴시티, 도시개발, 인프라, 원전, 방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만 37세인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실권을 쥐고 있는 인물이다. 그간 부총리 겸 국방장관으로 고령인 살만 국왕 대신 석유·국방·안보 정책을 주도해왔고 지난 9월 총리에 임명됐다. 국제사회에서는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으로 통한다.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총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86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 시티 건설 프로젝트 ‘네옴(NEOM) 시티’ 등에 관한 사업 협력과 관련한 논의에 관심이 집중된다. 스마트시티 ‘네옴’은 약 2만6500㎢ 크기로 서울의 44배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 기업들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 ‘제2의 중동 붐’을 누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회담에 이어 오찬을 함께한다.
이후 빈 살만 왕세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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