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산체스 총리를 만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두 정상은 오전 단독환담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공동언론발표와 공식 오찬까지 함께 한다. 오찬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주로 안보 협력과 신재생에너지 협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올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의장국으로서 유럽의 안보협력과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협력 관계, 한-스페인 경제 협력 관계 등이 밀도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공동언론발표에서는 양국 관계를 증진시키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할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
산체스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윤 대통령이 최근 숨가쁘게 이어온 외교 일정도 일단 마무리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했다.
전날(17일)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회담과 오찬을 함께 했다.
같은 날 윤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