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결백하다…사실관계 밝혀질 때까지 의구심 거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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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22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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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11.22 뉴스1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11.22 뉴스1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당 소속 의원들에게 결백함을 강조하며 의구심을 거둬줄 것을 요청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의총 참석자들이 전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노 의원은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결백하다.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노 의원은 “검찰에서 흘리는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 (사실관계가) 구체적으로 밝혀질 텐데 의구심의 눈빛을 그때까지라도 거둬 달다. 의심보다는 (나를) 믿어달라”며 “모든 걸 밝혀서 (혐의를)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노 의원의 신상 발언이 끝난 후 안민석 의원은 서울종합예술학교 이사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받은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등 3명의 민주당 의원의 사례를 언급하며 노 의원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뇌물을 준 사람의 진술밖에 없는 경우에도 기정 사실화하면서 (수사)하는 게 부당한 것”이라며 “야당 탄압”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노 의원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 노 의원은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청탁의 대가로 약 6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뇌물수수·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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