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장 “젊은층 출산장려에 저항감…생명존중운동으로 추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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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25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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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찾아 김진표 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2.11.25 뉴스1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찾아 김진표 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2.11.25 뉴스1
김진표 국회의장은 25일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생명존중운동으로 승화하면 추진하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나경원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젊은 분들은 출산장려운동에 대해서 감성적 저항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프랑스처럼 미혼모 문제도 정식 가정으로 인정하는 기조하에 모든 정책이 바뀌어야하지 않겠느냐”며 “동성애, 동성혼, 치유회복운동도 포함해서 네가지를 한꺼번에 생명존중운동으로 승화시켜서 추진하자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당연히 앞장서고 나서야 하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안된다”며 “이것을 과거 새마을 운동하듯이 민간, 특히 종교계가 함께 참여하는 범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나 부위원장님이 하신다고 하면 많이 참여할 것 같다. 좋은 성과를 만들어달라”며 “우리 국회에서도 이번에 국정조사 특위를 만들면서 기후위기 특위와 인구위기 특위도 함께 하기로 했고 바로 발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나 부위원장은 “인구 특위와 기후 특위는 안그래도 부탁드리려고 했는데 먼저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인구문제나 기후문제는 정부에서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국회가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화답했다.

나 부위원장은 “인구위기를 극복해야하는 것도 있고 인구 변화에 따라 적응해야하는것도 있으니 우리도 (위원회) 이름을 바꾸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들이 나오고 있다”며 “인구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회에서도 힘을 실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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