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오석준 대법관에 “어려운 일 맡아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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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25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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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준 대법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오전 오석준 신임 대법관 임명을 재가했다. 오 대법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첫 대법관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어려운 일을 맡아줘서 감사하고 건강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8월29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오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역대 최장기간 표류시킨 끝에 전날(24일)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276명, 찬성 220명, 반대 51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

오 대법관은 가결 직후 소회문을 내고 “대법관 직무를 수행하면서 국민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 법 앞의 평등이 지켜지는 판결, 우리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균형 있는 판결을 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대법관은 법관 임관 후 32년간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 업무를 담당, 두 차례 대법원 법원행정처에서 공보관 업무를 맡은 바 있다. 국민·언론과의 소통, 법원 행정에도 밝다는 평가다.

오 대법관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직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기도 했다. 2011년 서울행정법원에서 부장판사로 있으면서는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를 지낸 조진태에 대한 친일재산 환수가 적법하다는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오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 전, 지난 9월 퇴임한 김재형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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