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美 수출포탄 우크라 지원에 “미국 최종사용자 전제 변함없어”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28일 11시 24분


국방부는 미국에 수출하는 포탄 10만 발과 관련해 28일 “미국을 최종사용자로 한다는 전제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가 말씀드렸던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외신에서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익명의 보도를 한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가 필요할 것 같다. 저희들은 ‘기존 입장에서 변함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우리 업체와 미 국방부가 포탄 10만 발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수출된 포탄이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을 최종사용자로 전제했기 때문에, 살상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CNN은 25일(현지시간) ‘속도 내는 탱크들, 터지는 화포, 뼈를 흔들고:이것이 한국이 무기를 파는 방법’ 기사를 통해 무기 수출국으로서의 한국에 주목했다.

특히 해당 기사에서는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 위해 한국 무기 제조업체로부터 10만 발의 포탄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탄이 “미국을 거쳐 우크라이나로 이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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