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안쏜 천궁-II 내달 UAE서 실사격…정상화 공군총장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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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28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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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Ⅱ 유도탄 발사 장면. 방위사업청 제공
천궁-Ⅱ 유도탄 발사 장면. 방위사업청 제공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2)의 첫 실사격이 내달 초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정 총장은 다음달 3일부터 UAE를 방문해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등이 수출한 천궁-Ⅱ 실사격 시험을 본 뒤 UAE 정부 측 인사와 만나 군사외교 활동을 할 예정이다.

UAE와 우리나라는 올 1월 천궁-Ⅱ의 35억달러(약 4조700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공무기체계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우리 공군이 지난 9월5~16일 UAE 초청으로 현지 아부다비 알다프라 공군기지에서 열린 다국적 방공·미사일 방어 훈련 ‘팰컨 실드’의 지휘소연습(CPX)에 참가하면서 무기체계 수출에 이어 운용능력까지 전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공군이 작년 9월에 전력화한 천궁-Ⅱ는 적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해 개발한 기존 ‘천궁’의 레이더 성능과 유도탄을 개량한 무기체계로서 적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탐지·추적해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공군은 지난 9일 ‘2022년 유도탄 사격대회’에서 천궁-Ⅱ의 최초 실사격을 예정했으나, 지난 2일 발사의 실패로 취소했다. 2일 행사에서 패트리엇(PAC-2)은 레이더 장비 오류로 2발 중 1발을 발사하지 못했고, 천궁 사격 땐 발사 이후 레이더와 유도탄 간의 교신이 끊겨 미사일이 자폭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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