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조특위 “與 복귀 안하면 다음주부터 국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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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2일 1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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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유가족 간담회에 앞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2022.12.1/뉴스1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유가족 간담회에 앞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2022.12.1/뉴스1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야당위원들은 2일 국민의힘 위원들을 향해 “오늘까지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국정조사 계획서에 따라 다음 주부터 국정조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소속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어 어제(1일) 오후 국회에서 특위 차원의 간담회를 열었지만, 국민의힘 위원 7명 중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지난달 9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지만 국민의힘의 의도적인 시간 끌기로 계획안 채택을 합의하는데 2주의 시간이 허비됐다”며 “어렵게 설득한 끝에 11월24일, 특위 첫 회의를 열고 국회 본회의에서 계획서가 채택됐지만 국민의힘 위원들은 특위 운영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으며, 현장조사, 기관보고, 청문회 등 특위 일정 협의도 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들이 죽는 순간 본인도 같이 죽었다’, ‘도저히 자식을 보낼 수 없어서 사망신고도 하지 못하고 매일 밤 유골함을 끌어안고 잔다’는 유가족의 절규를 듣고서도 어떻게 이리도 무정할 수 있는가”라며 “국회의원들이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고 자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당간사인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조사 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논의하자는 국민의힘 측의 주장에 대해 “일단 주무부처 장관이 반드시 책임지고 물러난 후 수사가 진행돼야하는데, 그것조차 하지 않으니 60%에 가까운 국민들이 이 장관을 파면하라 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너무 법리적으로만 보고 있다. 정무·행정적으로 이 장관은 반드시 파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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