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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화’ 시작한 북한 “전반적, 입체적, 세부적으로 따져라”
뉴스1
업데이트
2022-12-07 09:55
2022년 12월 7일 09시 55분
입력
2022-12-07 09:54
2022년 12월 7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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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신문을 읽는 평양시인쇄공장 노동자들의 사진을 싣고 “당보 학습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에 접어들면서 북한의 각급 단위에서 한 해 사업 총화(결산)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연말이 다가오는 지금 각급 당 조직들에서는 올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사업을 총화하고 발전 지향적인 대책을 세우는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혁명의 새 승리를 위해 당 조직들이 올해 성과와 경험, 교훈을 깊이 있게 분석총화해야 한다”면서 특히 “성과보다 부족점을 정확히 찾아 효율적인 대책을 세워야 다음 해에 뚜렷한 변화와 전진을 이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미 이룩한 성과에 자만하고 자찬하면서 자책과 반성을 소홀히 하기보다 늘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 성과보다 결함과 부족한 점을 먼저 찾는 것이 투쟁에 있어 올바른 자세라는 것이다.
신문은 “책임을 이리 밀고 저리 밀면서 발뺌을 하려고 하는 것은 심한 보신주의의 표현이며 이런 사람에게서 나올 것이란 무책임성과 무능력, 책임회피 밖에 없다”라고 쓴소리했다.
또 결점을 찾을 때는 대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의사와 요구를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대중의 눈은 언제나 정확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해 사업을 전반적으로, 입체적으로, 세부적으로 따져보고 이룩한 성과와 경험과 함께 내재된 결점과 교훈이 무엇인가를 모두 찾아 철저한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라고 꼼꼼한 총화를 거듭 주문했다.
북한은 한해 사업을 결산하는 총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그 목적과 방식 등 세부 지침 사항을 당 조직과 간부들에게 ‘하달’하면서 연말 기강을 다지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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