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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부, 우크라에 발전기·의약품 등 100톤 ‘인도적 지원’
뉴스1
업데이트
2022-12-09 14:59
2022년 12월 9일 14시 59분
입력
2022-12-09 14:58
2022년 12월 9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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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소아용 백신·의료기기·긴급의약품·발전기 등 인도적 물품. (외교부 제공)
정부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소아용 백신과 의료기기, 긴급의약품, 발전기 등 인도적 물품을 추가 지원한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인도적 지원 물품 약 100톤을 실은 전세기가 오는 11일과 25일 등 2차례에 걸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번에 지원하는 물품 중 발전기는 “동절기 난방과 전기 공급을 위한 우크라이나 측의 시급한 인도적 수요를 특별히 반영한 것”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와 관련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이날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대사와 면담하고 전세기에 실을 인도적 지원 물품 준비 현장을 참관했다.
박 조정관은 “정부는 앞서 우크라이나에 총 1억달러(약 1300억원) 상당의 기여를 공약했다”며 “이번 2차례 인도적 지원 물품 수송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원 약속을 모두 이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대사(왼쪽)과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외교부 제공)
포노마렌코 대사는 “한국의 지원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시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에 긴급 의료품·식량 등 1000만달러(약 130억원) 상당의 지원품을 보낸 데 이어, 4월에도 3000만달러(약 390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국방부에서도 방독면·방탄모·의약품·전투식량 등 비살상 목적의 군수물자를 우크라이나 측에 지원해왔다.
이외에도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국제기구를 통해서도 대(對)우크라이나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외교부는 “정부 지원이 우크라이나 국민과 피란민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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