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부 요인과 관저 만찬…국회의장에 예산안 중재 당부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13일 12시 0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2022.8.31/뉴스1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2022.8.31/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김진표 국회의장 등 4부 요인과 함께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김 의장을 포함해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과 관저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김 의장에게 여야가 원만하게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협의할 수 있도록 협상을 잘 중재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또 김 대법원장, 유 헌재소장과는 법치주의와 관련된 얘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공관은 대통령 관저와 같은 한남동에 있다. 국무총리와 헌재소장 공관은 삼청동에 있다.

윤 대통령은 정치와 경제 등 각계 인사들과 접촉을 늘리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언론보도를 통해 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 등 친윤계(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부부동반으로 한남동 관저로 초대돼 만찬을 함께한 것이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관저를 찾았고, 같은 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다시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경제 5단체장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비공개 만찬을 진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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