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공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열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창립 준비위 발족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2.22.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실내마스크 자율화’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가졌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실내마스크 자율화와 관련해 논의했다”며 “많은 국민께서 실내마스크 자율화를 통한 일상의 자유를 원하고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과학방역’을 강조해왔던 만큼 실내마스크 착용을 유연화하기 위한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신속하게 만들겠다고 했다”며 “환자 발생 추이, 의료 대응 역량 등을 고려한 지표별 목표 수준을 국민에게 공개해 신뢰에 기반한 방역을 하겠다고 했다”고 조 장관의 답변을 전했다.

그는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부분 국가에서 마스크 착용은 권고를 기본으로 하면서 의료·복지·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의무화를 채택하고 있다”며 “우리 역시 신속하게 OECD 수준의 방역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지난 문재인 정부의 과도한 정치방역으로 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손해를 감수했다”며 “강화하면 왜 강화했는지, 완화하면 왜 완화했는지 국민이 납득할 만한 이유 제시가 전무했다. 정치방역이라 비판받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가오는 설날에는 가족끼리 마스크를 벗고 모두 활짝 웃으며 만나길 기원한다”며 “신속과 안전,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위해 저 역시 국회에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