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어제 러시아 군용기 KADIZ 진입 없었다… 정상 초계활동”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15일 11시 26분


군 당국은 14일 러시아 군용기의 동해 상공 비행에 대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진입은 없었으며 우리 군용기 또한 정상적으로 초계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주변국 군사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투폴레프(Tu)-95 폭격기 2대가 14일 동해 상공에서 7시간 동안 초계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러시아군 폭격기 비행엔 수호이(Su)급 전투기도 함께했다고 한다.

방공식별구역(ADIZ)은 각국이 미식별 항적을 조기에 식별해 영공침범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임의로 설정한 구역으로서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그러나 외국 항공기가 각국 ADIZ에 진입할 땐 ‘만일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해당국 군 당국으로부터 사전허가를 받는 게 관례화돼 있다.

다만 러시아 측은 대외적으로 ‘다른 나라의 ADIZ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 군용기들이 카디즈에 ‘무단 진입’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해왔다.

이런 가운데 김 실장은 이날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우리 군의 전차 훈련이 예정돼 있어 북한의 반발이 우려된다는 관측엔 “우리 군의 정상적 훈련은 계획대로 시행할 것”이라며 “북한 군 동향을 한미가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설명할 만한 특이 동향은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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