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법인세 1%p 인하 중재안’에 “민생 볼모 기만극”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16일 08시 45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김진표 국회의장의 ‘법인세 최고세율 1%포인트 인하’ 등 예산안 중재안을 수용한 데 대해 “꼼수이자 민생을 볼모로 한 대국민 기만극”이라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진정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과 민생을 위하는 정당이라면 이제 생떼 그만부리고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태원 사고 국정조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등 정치 쟁점을 일삼는 일에는 그 누구보다 열심인 민주당이 국가 경제를 살리는 일엔 왜 이토록 태평한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법인세 3%포인트 인하는 부자 감세가 아니라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 위기 터널로 진입한 한국 경제를 살려보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결단”이라며 “하나마나한 찔끔 인하책으로 나라 경제를 망치면 민주당이 책임이라도 지겠다는 건가. 그야말로 무책임의 극치”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예산안 처리는 한 해 나라 살림을 결정하는 중대한 국회의 권능”이라며 “의석수가 많다고 여전히 민주당 정권이 아니다. 이번 예산안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국민이 선택한 윤석열 정부의 예산”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말로는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떠들지만,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실패한 문재인 아니면 범죄혐의자 이재명 비호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정 민주당이 국민과 민생을 위한다면 이제 생떼는 그만 부리고 새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협조하라는 것이 국민의 지엄한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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