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북한이 전날 준중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주권 국가로서 단호하게 군사도발을 응징하겠다는 국가적 결단만이 우리 안보를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북한의 도발 목적은 분명하다. 핵탄두와 중장거리 미사일로 한미동맹을 깨트리고 궁극적으로 주한미군을 한반도에서 몰아내겠다는 전술·전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어 “북한 핵 미사일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올 한해 무수한 논의가 있었다”며 “미국의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자,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처럼 핵무기를 공동관리 하자 (했는데), 저는 분명한 대응책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은 올 한해 한미동맹을 강화했고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인권상태를 국제사회에 고발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연말연시에도 계속되겠지만 윤석열 정부는 확고한 대북 억지력 유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김정은 정권은 올해만 탄도미사일 발사에 7000억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이 돈이면 북한 주민들이 두 달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살수 있다”며 “올 한해 북한 인민의 삶은 더욱 팍팍해졌고 김정은 정권은 인권탄압으로 체제 유지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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