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가 윤석열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2027년에 ‘1인당 국민소득(GDP) 4만불 시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이 강조해온 연금, 노동, 교육 분야 3대 개혁에 더해 금융과 서비스 개혁을 포함한 ‘5대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2023년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어가는 비전을 내년도부터 담아서 경제 운용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3590달러다.
당정은 세계적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실물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분야 활력을 회복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성 의장은 “내년도 경제 여건을 보면 리스크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선제 대응해서 거시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과감한 인센티브와 규제 혁신으로 수출, 투자 등 민간 활력 회복에 주력하고 특히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으로 경상수지가 흑자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경제 운용 방안에 방점을 둬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특히 5대 개혁으로 우리 경제의 근본적 체질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성 의장은 “신성장 동력을 집중 육성해 대한민국의 미래가 담보되도록 하고,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에 집중하고 금융·서비스 개혁까지 5대 개혁에 매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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