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닥터카 탑승 논란’ 신현영→오영환 국조특위원 보임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20일 17시 02분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닥터카 탑승 논란’이 불거진 신현영 의원의 사임으로 인해 같은 당의 오영환 의원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위원으로 보임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위원으로 오영환 의원이 보임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오 위원은 10여년 간의 소방공무원으로서 구조와 구급업무 등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의정 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의원은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민주당 이태원참사대책본부 진상조사단 소속으로 이태원참사 초기부터 참사의 원인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야3당 국조특위는 오 의원의 합류로 내일(21일)부터 본격적인 본조사에 돌입한다. 이들은 내일 이태원 참사 현장과 이태원 파출소, 서울경찰청, 서울특별시청 등을 방문한다.

한편, 신현영 민주당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하던 ‘닥터카’가 신 의원을 태우면서 도착이 지연됐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해당 닥터카에 신 의원의 남편도 탑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현장에 약 15분간 머물다가 보건복지부 장관의 차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의원 측은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재난현장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구강외과 전문의인 신현영 의원의 배우자는 현장에 의료적 도움을 주고자 향했다”며 “재난상황에서 구강내 출혈, 구강내 외상은 치과적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으며 이는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밝혔던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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