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당대회 룰 변경, 특정인 배제· 친윤 대표 당선 위한 안전장치”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21일 08시 43분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5차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5차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당 지도부가 전당대회 룰을 ‘당원 투표 100%· 결선 투표제 도입’ 등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특정인 배제· 친윤계 후보 당선용’이라는 의심을 살 만하다고 비판했다.

당권 후보들의 유불리를 떠나 전당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대표 선거방식을 변경한 건 아무리 봐도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장을 지낸 최 의원은 20일 YTN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전당대회 룰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100% 당원투표로 뽑든지, 7대 3 비율로 일반 여론조사를 반영하든지 어떤 방식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고 가능한 방안들이다”면서도 “문제는 전당대회를 목전에 두고, 당권 주자들도 다 가시화돼 있고 다양한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오는 시점에 룰을 변경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라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즉 “특정 세력이나 특정인을 당 대표로 세우기 위해, 또는 (특정인이) 당 대표가 안 되게 하려고 룰을 바꾸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구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지난번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선출 당시 개인 방탄을 위해서 당헌을 개정한 것 때문에 국민적 지탄을 받았고 우리 당도 ‘공당을 사당화하는 것 아니냐’고 많은 비난을 했다”며 “전대 룰 변경이 과연 국민적인 지지를 받고 당을 위한 확장과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인지 좀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2004년부터 20년 가까이 지켜온 룰을 전대를 앞두고 바꾸는 것이 과연 공정한가, 상식에 맞는가라는 기준에서 보자는 말이다”고 강조했다.

결선투표제(50%를 넘는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간 결선투표)에 대해서도 최 의원은 “얼마든지 도입 가능한 제도이지만 친윤 후보가 여럿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결국 친윤계 당선을 위한 안전장치로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며 이번 전당대회 룰 변경이 친윤계 후보를 위한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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