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상훈·김종혁·김병민 비대위원, 양금희 수석대변인, 강남병을 지역구로 둔 유경준 의원과 조성명 강남구청장,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등 총 81명이 참석했다.
정진석 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출범 100일이지만 정치 행사 기자회견보다 약자와의 동행을 약속한 만큼 어려운 이웃,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말라’는 시가 있지 않나. 연탄은 온기”라고 말했다. 이어 “겨울이 깊어가는데 더 춥게 느끼는 이유가 있다. 그 분께 국민의힘이 작지만 조그만 온기를 전하고 싶어 왔다”고 했다.
서울연탄은행에 기부한 1만 장을 기부한 국민의힘은 지게를 메고 한 시간 가량 3000장의 연탄을 직접 날랐다. 참석자들은 봉사를 마친 뒤 정 위원장이 준비한 떡볶이와 어묵을 나눠 먹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봉사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내년 정부 예산안은 ‘약자 복지’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첫걸음이었지만 법정 처리 시한을 스무날 가까이 넘기고도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더 노력해 반드시 오늘 나르는 연탄과 같이 국민께 따뜻한 온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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