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22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에게 식료품과 겨울옷 등을 전달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구세군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에서 후원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2022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 행사에 참석했다.
2018년과 2021년 이후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 대통령 배우자가 참석한 것은 김 여사가 처음이다.
남대문 쪽방촌에는 약 400가구가 살고 있다.
김 여사는 청바지에 검정패딩, 하늘색 목도리를 두르고 운동화 차림으로 참석했다.
김 여사는 쪽방촌의 한 어르신 댁을 방문해 ‘희망박스’와 겨울점퍼 등을 직접 전달했다. 희망박스에는 즉석밥, 컵밥, 김 등 식료품이 들어있다.
김 여사는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를 물으며 “앞으로 더 따뜻하고 덜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부와 지역 사회의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어르신은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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