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3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18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이 유력한 미사일 도발 이후 닷새 만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후 4시 32분경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은 북한이 발사한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리 군은 현재 미사일의 비행 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앞서 18일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동해로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용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 시험이라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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