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5일 전인 18일에도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을 발사하며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당시 우리 군은 북한의 발사체를 MRBM으로 식별했지만, 북한에서는 정찰위성 시험을 위한 발사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성명 초안을 이사국과 논의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지금 미국은 우리의 자위권행사를 비난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을 조작해보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미 우리는 미국의 이러한 어리석은 기도가 아주 좋지 못한 후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데 대하여 명백히 경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그것이 ‘의장성명’이든 또 다른 무엇이든 유엔의 이름을 도용하여 우리의 합법적인 자위권을 걸고 드는 문서장을 채택하겠다는 것은 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에 대한 무시이며 엄중한 내정 간섭 기도”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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