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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더 크고 강력한 미사일 시험하려 서해위성발사장 개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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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4 14:38
2022년 12월 24일 14시 38분
입력
2022-12-24 14:38
2022년 12월 24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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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해위성발사장을 촬영한 지구관측위성 ‘플레이아데스 네오’의 위성사진.(38노스 제공)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기존보다 크고 강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발사장을 개조한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지난 19일 서해위성발사장을 촬영한 지구관측위성 ‘플레이아데스 네오’의 위성사진 여러 장을 분석해 “공사와 개선작업이 보다 포괄적으로 이뤄진 것을 파악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38노스는 “이런 활동은 더 크고 무거운 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더 큰 발사체를 (발사장에) 수용하기 위해 개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서해위성발사장엔 액체연료 로켓 모터를 시험하기 위한 수직 엔진 시험대가 있으며, 이 시험대의 동쪽에 새롭게 선걸된 구조물은 고체연료 로켓 모터를 시험하기 위한 수평 엔진 시험대라고 38노스는 전했다.
38노스는 이들 시험대가 현재 작동 가능한 상태로 봤다. 또 수직 엔진 시험대의 옆면 패널이 제거된 것은 더 크고 강력한 액체 연료 로켓 엔진 시험을 위한 것일 수 있다고 38노스는 해석했다.
아울러 발사체 지지대 상단의 타워크레인이 해체돼 주변에 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됨 점을 들어, 더 큰 차세대 발사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지지대 높이를 올리려는 의도라고 38노스는 강조했다.
38노스는 “이동식 차량도 더 크고 높은 발사체를 수용할 수 있도록 모든 옆면 패널과 지붕이 제거돼 주변에 배치됐다”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서해위성발사장에 그을린 자국이 포착된 점을 들어 지난 18일 북한의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발사가 이곳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그러면서 38노스는 북한이 가까운 장래에 군사정찰위성의 개발을 강조하는 것을 고려할 때 이번 겨울에도 서해위성발사장의 개조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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