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41.2%…“안정세 자리잡아”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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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26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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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성탄절인 25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성탄절인 25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하면서 40%를 넘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26일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9~23일(12월 4주 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분에서 긍정 평가는 41.2%, 부정 평가는 56.6%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7월 1주 차부터 11월 2주 차까지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리얼미터)은 30%대 초반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3주 차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12월 3주차엔 40%를 돌파했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3.4%포인트↑), 50대(4.4%포인트↑), 60대(3.0%포인트↑), 무당층(5.1%포인트↑) 등에서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서울(3.2%포인트↑), 대구·경북(3.1%포인트↑), 20대(3.5%포인트↑), 정의당 지지층(3.7%포인트↑) 등에서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일간 집계 기준 최근 2주 연속 하루도 40% 선을 내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최근 상승 흐름이 일시적 ‘반짝 강세’가 아니라 40%대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배 수석전문위원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이태원 국정조사’ 활동 개시 등 그동안 지지율을 압박했던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용산(대통령실)의 행보는 한결 가벼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모두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1.0%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0.8%포인트 하락한 42.9%를 기록했다.

최근 3주간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에서 23주 만에 40%대를 회복한 뒤 소폭 하락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9%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다.

정의당 지지도는 0.6%포인트 내린 3.0%, 무당층은 0.8%포인트 오른 11.0%로 나타났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에 대해 “당 대표 선출 룰 개정 관련 내부 갈등과 ‘윤심(윤 대통령 의중)’ 개입 논란 등으로 약보합 마감했다”고 분석했고, 민주당에는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탑승’ 논란에 주 초반 지지도가 하락 출발했고, 이재명 대표의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 통보로 지지층이 결집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약보합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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