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내년 3월 8일 개최…선관위원장에 유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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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26일 10시 22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내년 3월 8일 개최된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비대위는 본격적으로 전당대회를 준비하겠다. 전당대회 날짜는 3월 8일로 하겠다”고 밝혔다.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에는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정 위원장은 “이번에 새로 도입한 결선투표를 실시해도 최종 결과 발표는 비대위 임기 만료일인 3월 12일 이전 마무리하겠다”며 “당 대표 후보 간 합동토론회와 TV토론회 등 전대 전체 일정에 30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월 초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 후 예비경선을 걸쳐 컷오프를 실시한다”며 “2월 중순부터 본경선을 진행하는 전체 경선 일정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선거관리위원장에는 4선 의원을 지낸 유흥수 상임고문이 위촉됐다. 정 위원장은 “유 고문은 평생을 행정, 입법, 외교 등 다양한 공직을 두루두루 통섭하며 국가에 헌신해 온 우리 당 원로”라며 “유 고문 의견을 물어 곧 선관위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방식은 ‘당원 투표 100% 반영’이다. 기존에는 ‘당원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였다.

정 위원장은 전당대회 방식 변경에 대해 “지난 금요일 전국위원회에서 91.2%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확정 의결했다.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처럼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고 믿고 있다”며 “전당대회 룰 개정은 정당 민주주의 원칙을 바로 세운 우리 당의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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