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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명박 전 대통령측 “늦었지만 특별사면 돼 다행”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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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7 13:53
2022년 12월 27일 13시 53분
입력
2022-12-27 13:53
2022년 12월 27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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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MB)이 특별사면 및 복권된 가운데 MB측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27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정부가) 8.15 때 사면하길 기다렸는데 당시 안됐다”며 “늦게 나마 사면해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번 사면 및 복권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상임고문은 이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생각보다 좋지 않다”고 전했다.
당뇨와 고혈압이 있는 이 전 대통령은 기관지, 폐쪽에 문제가 있으며, 우측 신경이 약간 마비돼 우측 걸음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전 대통령은 올해 6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받고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28일 0시 사면이 발효되면 병원에서 출소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를 실소유하면서 자금 252억원을 횡령하고 삼성 측으로부터 소송비 89억원을 대납 받은 혐의 등으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바 있다. 28일 사면 및 복권이 되면 14년의 잔여형기가 면제된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는 문재인 정부 말과 윤석열 정권 초반 논의됐지만 무산됐다. 이후 윤석열 정부 두 번째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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