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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軍, ‘미상 항적’ 포착해 전투기 출격… ‘北과 무관’ 상황 종료
뉴스1
업데이트
2022-12-28 09:55
2022년 12월 28일 09시 55분
입력
2022-12-28 04:33
2022년 12월 28일 0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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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에 나선 공군 KF-16 전투기.(자료사진) (공군 제공) 2022.8.30/뉴스1
우리 군이 28일 새벽 접경지역에서 미상 항적을 포착해 전투기 등 공중전력을 출격시켰다. 그러나 곧 이어 항적이 포착된 물체가 북한 무인기는 아닌 것으로 확인돼 상황은 종료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상황이 있어 공중전력이 출동했는데, 특이사항이 없어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며 “세부내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군은 미상항적 포착 시점과 비행경로, 우리 군의 대응전력 규모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군은 이날 우리 군에 항적이 포착된 물체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선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군은 이 물체가 북한 무인기는 아닌 것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처럼 새떼를 북한 무인기로 오인해 공중전력을 출격시켰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군은 전날 오후 1시쯤 강화 일대 상공에서 미상항적이 포착되자 북한 무인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군 전투기 등 공중 전력을 투입했다.
그러나 항공기 조종사가 육안으로 북한 무인기가 아닌 새떼임을 확인하면서 오후 4시쯤 상황이 종료됐다.
이에 앞서 우리 군은 지난 26일 오전·오후에 걸쳐 북한 무인기 총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으로 들어온 사실을 포착하고 대응에 나섰다.
이 중 1대는 서울 북부지역 상공까지 진입했다가 북한으로 되돌아갔으며, 나머지 4대는 경기도 김포·파주와 인천 강화 상공 등을 비행하다 탐지 범위를 벗어났다.
우리 군은 경고방송·사격에 이어 전투기·헬기 등 20여대의 공중전력을 출격시켜 5시간여 동안 작전을 폈지만, 북한 무인기 5대에 대한 격추에 실패하고 모두 놓쳤다.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 소식이 전해졌던터라, 이날 새벽에도 전투기 굉음 소리에 지역주민들은 잠에서 깨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날 오전 1시쯤 서울 북부와 인천을 비롯, 춘천, 경기 고양, 강화, 양주, 의정부 등 상공에서 수분간 전투기 굉음이 울린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주민은 아무런 사전 설명 없이 전투기 굉음이 발생하자 불안에 떨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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