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이준석 아이디어 많고 MZ와 소통되는 정치인…전대 후 역할 기대”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28일 07시 16분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제16차 전체회의에서 최재형 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제16차 전체회의에서 최재형 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가 내년 3월 전당대회 이후 나름의 노릇을 하기를 기대했다.

최 위원장은 27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최근 조금씩 자신의 뜻을 드러내 놓고 있는 이 전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이준석 대표는 이디어도 많고 청년들과 어느 정도 소통이 되는 정치인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청년들의 마음이 당으로부터 자꾸 멀어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 그다음에 전대 후에도 당의 단합된 모습을 만들어나가는 데 역할을 해줬음 좋겠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도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수용할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라며 이 전 대표의 소리를 당을 해치는 쪽으로만 몰아세워선 곤란하다고 했다.

감사원장을 지냈던 최 위원장은 최근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시절 통계조작 의혹 등에 대해 감사에 나선 사실이 외부로 알려진 것에 대해선 “제가 이해하기로는 감사원은 대외적으로 감사 결과를 공표하는 데 굉장히 소극적”이라며 “워낙 사안이 민감하다
보니 저 있을 때도 그랬다. 이런 문제들이 언론에 나가는 경우 대부분은 피감기관에서 흘린 것”이라고 이번 경우도 그런 것 같다고 추측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번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경우 중간발표 비슷하게 했던 것이 논란이 됐는데 그것은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내용을 좀 얘기한 것”이라며 “감사 결과 전에 감사 내용을 공표하는 것을 감사원의 체계라고는 칭하지 않는다”고 감사원은 결과만 내놓지 구체적 내용을 외부로 전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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